밀리의 서재 구독 1년차가 직접 추천하는 중년 여성 맞춤 도서 4권! 위로, 습관, 불안, 감정에 대한 책들을 소개합니다
요즘 따라 마음이 쉽게 지치고, 작은 일에도 괜스레 한숨이 나오곤 해요.
누구 탓도 아니고, 딱히 큰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저 매일의 삶이 조금은 무겁고, 내 마음이 나도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지요.
저는 지난 1년 동안 밀리의 서재를 구독하면서
그런 마음을 책으로 조금씩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어요.
책이 모든 걸 해결해주진 않지만, 때로는 조용히 곁에 있어주는 친구 같더라고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지친 중년의 마음에 위로가 되었던 책 4권을 소개해보려 해요.
어떤 날은 내 감정을 알아주는 것 같고,
어떤 날은 작은 실천의 용기를 주는…
그런 고마운 책들이에요.
1.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 전승환
이 책은 제목부터 마음을 콕 찌르더라고요.
무언가를 하고는 있는데, 왜 이걸 하는지, 진짜 내가 원하는 게 뭔지는 잘 모르겠는 그런 날들 있잖아요.
저자는 감정을 솔직하게 마주 보고, 나에게 더 귀 기울이는 방법을 이야기해 줘요.
가볍게 읽히지만, 문장마다 사색할 거리들이 가득해서
저는 이 책을 하루에 한 장씩, 천천히 읽었어요.
특히 “무언가를 이루는 것보다, 나를 잘 돌보는 것이 먼저예요.”라는 문장이 오래 남았어요.
중년이 되어 다시 배우는 ‘나를 돌보는 법’이랄까요.
- 저자
- 전승환
- 출판
- 북로망스
- 출판일
- 2025.01.15
2. 『철학의 위안』 – 알랭 드 보통
중년이 되면 불안이 더 가까워지는 것 같아요.
젊을 때는 그냥 ‘조금 걱정되는 일’이었던 것들이, 이제는 삶의 무게로 다가오니까요.
이 책은 그런 불안을 어떻게 바라보면 좋을지, 철학적으로 조용히 안내해 줘요.
알랭 드 보통 특유의 지적인 위로가 담겨 있어서
혼자 있는 밤, 마음이 어수선할 때 읽기 참 좋아요.
불안이 나쁜 게 아니라, 인간이라면 당연한 감정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위로가 되더라고요.
- 저자
- 알랭 드 보통
- 출판
- 청미래
- 출판일
- 2012.04.05
3. 『아주 작은 습관의 힘』 – 제임스 클리어
마음이 지쳤을 땐, 거창한 결심이 부담스럽죠.
이 책은 그럴 때 정말 큰 힘이 되었어요.
“하루 1%의 변화가 결국 나를 바꾼다.”
이 말이 얼마나 위로가 되던지요.
작은 습관 하나—예를 들면 아침에 10분 걷기, 잠들기 전 물 한 잔 마시기—가
내 삶의 리듬을 바꾸는 경험을 하게 해 줬어요.
지친 일상 속에서 다시 리듬을 찾고 싶은 분께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 저자
- 제임스 클리어
- 출판
- 비즈니스북스
- 출판일
- 2019.02.26
4. 『당신이 옳다』 – 정혜신
마지막으로 이 책은… 정말 큰 위로를 준 책이에요.
심리 상담 전문가인 저자가 말해요.
“당신이 느낀 그대로, 그 감정이 옳다”고요.
중년이 되면서 우리는 너무 많은 ‘이성적인 판단’과 ‘참는 일’에 익숙해졌잖아요.
그런 나를 다정하게 껴안아주는 말들이 참 고맙게 느껴졌어요.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그 감정을 존중해 주는 것.
그것이 자기 돌봄의 시작이라는 걸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답니다.
- 저자
- 정혜신
- 출판
- 해냄출판사
- 출판일
- 2018.10.10
🌿 마무리하며…
책은 조용하지만, 깊은 위로를 주는 친구 같아요.
내가 무너질까 봐 말조차 꺼내지 못했던 감정들,
누군가 대신 말해주는 문장을 통해 흘려보낼 수 있더라고요.
오늘 소개한 네 권의 책은 밀리의 서재에서 모두 만나실 수 있고,
중년 여성의 마음에 조용히 스며드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요.
바쁜 하루 속, 나를 위한 시간으로 책 한 권 들여다보시는 건 어떠세요?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말이에요. ☕